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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 팰컨 헤비해설 전체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이륙하는 스페이스X 팰컨 헤비사진: 스페이스X
스페이스X읽는 시간 5분2026년 4분기

팰컨 헤비

2018

팰컨 9 코어 3개와 엔진 27기로 이뤄진 스페이스X의 초대형 발사체

팰컨 헤비는 스페이스X의 초대형 발사체다. 팰컨 9 1단 코어 3개를 묶어 엔진 27기가 한꺼번에 점화한다. 지금 상업 고객이 예약할 수 있는 로켓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로켓을 회수하지 않고 쓰면 지구 저궤도(LEO)에 약 63,800kg을 올릴 수 있다. 지구 저궤도는 대부분의 위성과 유인 캡슐이 처음 도달하는 낮은 고도다. 2018년 2월 6일 첫 비행을 했고, 2026년 10월 1일까지 14회 비행했다.

팰컨 헤비는 무엇인가?

팰컨 헤비는 팰컨 9 코어 3개로 만든 로켓 한 대다. 중앙 코어 양옆에 사이드 부스터 2개를 붙였다. 코어마다 멀린 1D 엔진이 9기씩 달려 있어 로켓 전체의 엔진은 27기다. 높이는 70m, 아랫부분 폭은 12.2m다. 2018년 첫 비행은 실어 보낸 물건으로 유명해졌다.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Starman)’이 운전석에 앉은 체리 레드 테슬라 로드스터다. 팰컨 헤비는 이 차를 화성 궤도를 가로지르는 태양 공전 궤도에 올렸다.

팰컨 헤비는 왜 만들었나

스페이스X는 2011년 4월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계를 공개하며 2013년 첫 비행을 목표로 제시했다. 논리는 간단했다. 이미 검증되고 대량생산 중인 팰컨 9 코어를 3배로 묶으면, 완전히 새로운 대형 로켓을 처음부터 설계하지 않고도 당시 운용 중인 어떤 로켓보다 약 2배 무거운 짐을 실을 수 있었다. 덕분에 가장 무거운 정지궤도 위성, 심우주 탐사선, 언젠가는 다른 행성으로 가는 유인 화물까지 실을 길이 열렸고, 재사용 부스터는 발사 1회당 비용을 꾸준히 낮췄다. 첫 비행은 2018년에 이뤄졌고, 가격은 로켓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팰컨 헤비 발사 1회의 공시 가격

작동 원리

발사 순간 엔진 27기가 동시에 불을 뿜어 해수면 기준 약 2,300톤(22,819kN)이 넘는 추력을 낸다. 사이드 부스터 2개가 먼저 연료를 다 쓰고 분리돼 발사장으로 돌아온다. 2018년 첫 비행에서는 두 부스터가 케이프커내버럴에 동시에 내려앉았는데, 연출처럼 보일 만큼 호흡이 맞았다. 중앙 코어는 그 뒤로도 계속 날다가 2단(상단)에 임무를 넘기고, 2단이 탑재체를 최종 궤도에 올린다. 운반 능력은 숫자 하나로 정해지지 않는다. 목적지가 멀고 빠를수록 보낼 수 있는 질량이 줄어든다.

자갈이 깔린 앞마당 너머로 보이는 39A 발사대 위의 팰컨 헤비
39A 발사대 위의 팰컨 헤비. 사진: Daniel Oberhaus, CC BY-SA 4.0, 일부 잘라냄
팰컨 헤비가 탑재체를 보낼 수 있는 거리

지구 저궤도까지만 가는 탑재체는 무거워도 된다. 같은 로켓이 정지 천이 궤도(GTO)를 노리면 훨씬 가벼운 짐만 싣고, 화성으로 쏠 때는 그보다 더 가벼워진다. 이런 관계 덕분에 팰컨 헤비는 역대 가장 무거운 상업용 정지궤도 위성인 약 9.2톤의 에코스타 24를 올렸고, 별도의 추가 부스터 단 없이 NASA의 탐사선 사이키를 소행성대까지 보냈다.

팰컨 헤비의 경제학

팰컨 헤비의 경제성은 재사용에 달려 있다. 스페이스X는 2022년 부스터를 회수하는 비행의 가격을 약 9,7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가 2018년 밝힌, 로켓을 모두 버리고 최대 탑재량을 싣는 비행의 약 1.5억달러보다 훨씬 낮다. 이 가격 차이는 기존 대형 발사 업체들을 압박했다. 이들의 비슷한 로켓은 훨씬 비쌌고 한 번 쓰고 버려졌다. 사이드 부스터를 다시 띄우는 팰컨 헤비 덕분에 임무 기획자들은 상업 시장에서 가장 큰 정지궤도 탑재 능력을 쓰고, 상단을 따로 사지 않고도 소행성대와 목성으로 곧장 탐사선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적은 비행 횟수도 계산의 일부다. 이 일을 해낼 로켓이 거의 없어 비행마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팰컨 헤비의 현재 상황

팰컨 헤비는 가장 무거운 임무가 필요할 때 날기 때문에 비행 일정은 고객을 따른다. 2018년 시범 비행과 2019년 두 차례 임무 뒤에는 다음 대형 탑재체가 준비되기를 기다렸다.

연도별 팰컨 헤비 비행 횟수

팰컨 헤비는 2022년 11월 미국 우주군 임무로 비행을 재개했고, 2023년에는 5회 날며 우주군 탑재체, 통신위성 비아샛-3와 에코스타 24, NASA의 소행성 탐사 임무 사이키를 실어 날랐다. 2024년에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기상위성 GOES-U와 목성으로 향하는 NASA의 유로파 클리퍼를 쏘아 올렸다. 2026년에는 3회 발사했다. 4월 29일 비아샛-3 F3, 8월 30일 NASA의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 10월 1일 NROL-97이다. NROL-97은 미국 첩보위성을 운용하는 국가정찰국(NRO)의 첫 팰컨 헤비 임무였다.

앞으로의 계획

스페이스X는 완전 재사용 로켓 스타십으로 이 비용 우위를 더 넓힐 계획이다. 스타십은 탑재량과 kg당 가격 모두에서 팰컨 헤비를 앞서도록 설계했다. 스타십이 이런 임무를 맡기 전까지 팰컨 헤비는 가장 무거운 정지궤도 위성과 가장 까다로운 심우주 발사를 맡는 스페이스X의 로켓이다.

결론

팰컨 헤비는 기성품 팰컨 9 코어 3개로 스페이스X에서 가장 강력한 현역 로켓을 만들었고, 대형 발사 사업이 재사용 하드웨어와 더 낮은 가격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 과정에서 로드스터를 화성 너머로, 탐사선을 금속 소행성으로, 대표 과학 임무를 목성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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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 2011년 4월: 스페이스X가 워싱턴 D.C. 기자회견에서 팰컨 헤비 설계를 공개하고, 첫 시험 비행을 2013년으로 잡는다
  • 2018년 2월 6일: 케네디 우주센터 LC-39A에서 첫 시범 비행을 하고,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로드스터와 마네킹 ‘스타맨’을 화성 궤도를 가로지르는 태양 공전 궤도에 올린다
  • 2018년 2월 6일: 사이드 부스터 2개가 케이프커내버럴에 동시에 착륙한다. 중앙 코어는 드론십 옆 바다로 내려온다
  • 2019년 4월 11일: 아랍샛-6A를 실은 첫 상업 팰컨 헤비 임무이자 첫 블록 5 구성 비행이 이뤄진다
  • 2019년 6월 25일: 여러 탑재체를 실은 미군의 STP-2 임무를 발사한다
  • 2022년 11월 1일: 미국 우주군의 정지궤도 국가안보 임무 USSF-44로 팰컨 헤비가 비행을 재개한다
  • 2023년 1월 15일: 미국 우주군의 두 번째 국가안보 임무 USSF-67을 정지궤도로 발사한다
  • 2023년 4월 30일: 로켓을 모두 소모하는 방식의 팰컨 헤비로 비아샛-3 아메리카스를 발사한다
  • 2023년 7월 28일: 약 9.2톤으로 역대 가장 무거운 상업용 정지궤도 위성인 에코스타 24(주피터 3)를 발사한다
  • 2023년 10월 13일: 금속 소행성 16 사이키로 향하는 NASA의 사이키 임무를 팰컨 헤비로 발사한다
  • 2023년 12월 28일: 미국 우주군의 X-37B 우주비행기를 실은 USSF-52를 발사한다
  • 2024년 6월 25일: NOAA의 GOES-R 시리즈 마지막 위성인 GOES-U(이후 GOES-19)를 발사한다
  • 2024년 10월 14일: 목성의 위성 유로파로 향하는 NASA의 유로파 클리퍼를 발사한다
  • 2026년 4월 29일: 비아샛-3 F3가 팰컨 헤비의 12번째 비행이 된다
  • 2026년 8월 30일: 팰컨 헤비가 13번째 비행으로 NASA의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을 발사한다
  • 2026년 10월 1일: 국가정찰국의 첫 팰컨 헤비 임무 NROL-97이 14번째 비행이 된다
출처(7)
프리미엄다음 읽을거리 · 무료 기획MACROHARD(매크로하드) 해설마이크로소프트의 3조달러 제국을 끝내려는 머스크의 계획머스크는 2025년 9월, 멤피스 슈퍼컴퓨터 콜로서스 2의 지붕에 MACROHARD라는 글자를 칠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기획은 그 이름 뒤에 있는 SpaceXSI 프로젝트, 곧 소프트웨어 회사 하나가 하는 일을 통째로 해내도록 만든 AI 에이전트를 해설한다.무료 공개 · 오리지널 차트 28개기획 기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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