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루프
판매 종료 · 2016년슬레이트처럼 보이면서 전기를 만드는 테슬라의 유리 타일 지붕. 테슬라는 2026년 8월 20일 주문 접수를 마쳤고, 지금은 일반 태양광 패널만 판매한다.
솔라루프는 스스로 전기를 만드는 지붕이다. 기존 지붕 위에 패널을 볼트로 고정하는 대신, 테슬라는 지붕 전체를 고급 슬레이트처럼 보이는 맞물림식 유리 타일로 바꾸고, 이 타일이 햇빛을 집에서 쓸 전기로 바꾼다. 일론 머스크는 2016년 10월 28일 자신의 “마스터플랜 2부(Master Plan, Part Deux)”에서 가정용 태양광의 핵심 제품으로 솔라루프를 공개했다. 테슬라가 태양광 설치 회사 솔라시티 인수를 마무리하기 약 3주 전이었다.
솔라루프는 무엇인가?
솔라루프는 지붕 위에 패널을 얹는 대신 태양전지를 지붕에 넣는다. 서로 맞물리는 강화유리 타일 두 종류를 쓴다. 발전 타일에는 태양전지가 들어 있어 전기를 만들고, 그 사이사이에 태양전지가 없는 같은 모양의 강철 타일이 섞여 용마루, 가장자리, 골짜기 부분을 덮는다. 완성된 지붕은 평범한 슬레이트나 테라코타 지붕처럼 보이지만 작은 발전소처럼 일한다. 집에 전기를 대고 테슬라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을 충전한다.
솔라루프는 왜 만들었나
솔라루프는 일론 머스크가 2016년 발표한 마스터플랜에서 가정용 태양광을 맡은 축이었다. 테슬라에는 이미 배터리 저장 기술이 있었고, 태양광 설치는 솔라시티가 맡고 있었다. 솔라시티는 2006년 머스크의 사촌 린든 라이브와 피터 라이브가 세운 회사로, 머스크가 이사회 의장이자 최대주주였다. 머스크는 “이제 테슬라는 파워월을 대량으로 보급할 준비가 됐고, 솔라시티는 차별화된 태양광을 제공할 준비가 됐으니, 두 회사를 하나로 합칠 때가 왔다”고 썼다. 테슬라는 약 26억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솔라시티를 인수하기로 2016년 8월 1일 합의했고 2016년 11월 21일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주문, 설치, 서비스, 관리를 앱 하나로 해결하는 한 회사가 생겼고, 지붕은 비용만 드는 곳에서 돈을 돌려주는 자산이 됐다.
작동 원리
발전 타일 1장의 정격 출력은 약 72W다. 와트(W)는 타일이 전기를 얼마나 빨리 만드는지를 나타내는 단위다. 장당 출력은 솔라루프가 경쟁 태양광 지붕재보다 가장 분명하게 앞서는 점으로, 경쟁 제품은 보통 장당 출력이 더 낮다. 다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 태양전지가 없는 강철 타일이 지붕의 많은 부분을 차지해서, 시스템 전체의 면적당 발전량은 거치대에 얹는 일반 패널보다 적다. 솔라루프의 진짜 강점은 내구성이다. 화재 등급은 최고 등급인 A, 바람 등급은 시속 약 177km(110마일)까지 시험한 최고 등급 F, 우박 등급도 최고 등급인 4등급이다. 25년 보증은 5년 차에 정격 출력의 95% 이상을 약속하고, 그 뒤 20년 동안은 연간 출력 감소를 0.5% 이내로 보장한다. 타일은 뉴욕주 버펄로의 기가팩토리 뉴욕에서 생산된다. 연면적 약 11만㎡(120만 제곱피트)의 이 공장에 뉴욕주는 약 9.59억달러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솔라루프의 경제학
솔라루프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설치비는 보통 1㎡당 약 540~670달러(1제곱피트당 50~62달러), 보조금 적용 전 총 6만~15만달러이고, 절감한 전기요금으로 이 비용을 회수하는 데 흔히 10~20년이 걸린다. 어차피 지붕을 바꿔야 할 때 계산이 가장 잘 맞는다. 그 경우 추가로 드는 돈은 태양광 기능에 붙는 웃돈뿐이기 때문이다. 2021년 테슬라는 이미 계약한 일부 고객의 가격을 올렸고, 2023년 이 변경을 둘러싼 집단소송을 600만달러에 합의했다.
솔라루프의 현재 상황
머스크는 2019년 주당 1,000건 설치를 목표로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우드매켄지는 약 7년 동안 미국 설치 건수를 약 3,000건으로 추정했다. 패널과 솔라루프를 합친 테슬라의 태양광 설치량에서 연간 합계를 볼 수 있다.

연간 태양광 설치량은 2022년 348MW(메가와트)로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223MW였다. 2023년은 테슬라가 이 수치를 분기별로 공개한 마지막 해다.
테슬라는 2026년 8월 20일 솔라루프 판매를 마쳤다. 일렉트렉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인 설치업체들에 타일 주문을 더 받지 않으며 앞으로는 일반 태양광 패널만 공급한다고 알렸다. 테슬라의 솔라루프 웹페이지는 지금 태양광 패널 페이지로 연결된다. 테슬라는 2024년 1분기 보고서부터 이미 태양광 설치량(MW)은 공개하지 않고 에너지 저장 설치량만 싣고 있었다. 에너지 발전·저장 사업 안에서 매출은 가파르게 늘었고, 성장을 이끄는 것은 배터리 저장 장치다.
부문 매출은 2021년 27.89억달러에서 2025년 127.71억달러로 늘었고, 2025년에는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앞으로의 계획
테슬라는 표준 제품으로 옮겨 갔다. 2026년 1월에는 솔라루프 타일을 만들던 뉴욕주 버펄로의 기가팩토리 뉴욕에서 생산한 자체 올블랙 태양광 패널 TSP-415와 TSP-420을 출시했다. 지금 테슬라 에너지 제품군은 태양광 패널, 파워월, 테슬라 전력망용 배터리 메가팩이다. 솔라루프는 태양광 지붕 시장을 여는 데 힘을 보탰고, 지금 이 시장에서는 GAF의 팀버라인 솔라(Timberline Solar)처럼 못으로 박는 지붕재도 경쟁한다.
결론
솔라루프는 지붕을 발전소로 바꿨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설치가 가장 많던 시기에 테슬라는 주당 약 21~32채의 지붕을 설치했고, 버펄로 공장은 지금 테슬라의 자체 태양광 패널을 만든다.
사진 모음
사진 제공: 테슬라(Tesla, Inc.)
연표
- 2016년 7월 20일: 일론 머스크가 “마스터플랜 2부”를 발표하고, 배터리와 결합해 ‘그냥 잘 작동하는 태양광 지붕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힌다.
- 2016년 8월 1일: 테슬라가 약 26억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솔라시티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발표한다.
- 2016년 10월 28일: 머스크가 실제 주택처럼 꾸민 무대 행사에서 기존 지붕재처럼 보이도록 설계한 유리 태양광 타일 시스템 솔라루프를 공개한다.
- 2016년 11월 21일: 테슬라가 솔라시티 인수를 마무리하고 버펄로 기가팩토리를 넘겨받아 태양광과 저장 장치를 함께 만드는 수직 계열화 회사가 된다.
- 2017년 4월: 테슬라가 2세대(V2) 솔라루프 타일의 첫 고객 주문을 받기 시작한다.
- 2018년 1월: 버펄로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고, 그해 하반기 첫 고객 설치가 이어진다.
- 2019년 10월: 테슬라가 3세대(V3) 타일을 내놓고 주당 1,000건 설치를 목표로 정한다.
- 2021년: 테슬라가 이미 계약한 일부 고객의 솔라루프 가격을 올리고, 이 변경은 이후 집단소송 합의로 정리된다.
- 2023년 7월: 테슬라가 600만달러에 집단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한다.
- 2024년 4월: 테슬라가 2024년 1분기 업데이트부터 태양광 설치량을 공개하지 않는다.
- 2026년 1월: 테슬라가 기가팩토리 뉴욕에서 만든 자체 올블랙 태양광 패널 TSP-415와 TSP-420을 출시한다.
- 2026년 8월 20일: 테슬라가 솔라루프 주문 접수를 마치고 일반 패널만 판매한다.
출처(10)
- 테슬라: “Master Plan, Part Deux”
- 테슬라: 솔라루프 페이지, 2026년 8월부터 태양광 패널 페이지로 연결
- 일렉트렉: “Tesla discontinues its Solar Roof tiles”(2026년 8월 20일)
- 테슬라: Solar Roof Warranty(솔라루프 보증)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Tesla, Inc. Full Year 2018 Update(Form 8-K, 첨부 99.1)
- 미국 SEC: Tesla, Inc. Fourth Quarter and Full Year 2023 Update(Form 8-K, 첨부 99.1)
- 미국 SEC: Tesla Q4 and FY2025 Update(Form 8-K, 첨부 99.1)
- pv magazine USA: 테슬라, 새 올블랙 태양광 모듈 출시(2026년 1월)
- pv magazine USA: 테슬라, 미국산 패널 선보여(2026년 1월)
- Tesla and SolarCity to Combine(블로그)
- 클린테크니카: 테슬라, 태양광 수치 공개 중단(2025년 4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