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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 읽는 시간 5분 · 2025년 · 2026년 4분기

그로키피디아

그록이 쓰고 고쳐 쓰는, 위키백과의 대안을 내세운 백과사전.

그로키피디아는 인공지능(AI)이 쓴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위키백과의 대안으로 만들어졌다. 만든 곳은 일론 머스크가 xAI로 세운 스페이스X의 AI 사업부 SpaceXSI(스페이스X 슈퍼인텔리전스)다. 문서는 자원봉사 편집자 대신 회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 그록이 쓰고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은 사람이 쓴 것 같은 글을 만들도록 학습한 시스템이다. 누구나 문서를 무료로 읽고 제안을 보낼 수 있으며, 그록이 반영 여부를 정한다. 사이트는 2025년 10월 27일 문서 885,279건으로 문을 열었고, 그중 상당수는 그록이 다시 쓴 위키백과 문서였다.

그로키피디아는 무엇인가?

그로키피디아는 AI 모델 그록이 쓰고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읽기 전용 참고 자료 서비스다. 이름도 임시다. 머스크는 품질이 충분히 높아지면 이 프로젝트의 이름을 ‘엔사이클로피디아 갤럭티카(Encyclopedia Galactica)’로 바꾸고, 음성, 이미지, 영상까지 아우르는 모든 지식의 오픈소스 모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출시 때 붙은 버전 번호 0.1은 초기 단계 제품이라는 머스크식 표시다.

그로키피디아는 왜 만들었나

머스크는 2025년 9월 30일 X에서 이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우주를 이해한다는 xAI의 목표를 향한 필수 단계이자 정치적으로 치우쳤다고 보는 위키백과를 실제로 개선한 대안이라고 소개했다.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은 모델이 쓰는 백과사전이라면,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누가 문서를 장악하느냐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의 다툼을 넘어설 수 있다는 구상이다.

작동 원리

그록이 문서를 쓰고, 독자는 읽기 전용 자료실을 이용한다. 독자가 참여하는 길은 하나다. 수정을 제안하면 모델이 검토한다. 버전 0.2부터는 이 과정이 양방향 순환이 됐다. 사람이 제안을 보내면 AI가 확인하고 검증한 결과를 내보낸다. 수많은 자원봉사 시간 대신 소프트웨어가 일을 하면, 다음 문서를 쓰는 비용은 사람에게 주는 인건비보다 컴퓨팅 비용에 가까워진다.

그로키피디아의 경제학

그로키피디아는 정해진 가격도, 따로 보고되는 매출도 없다. 그래서 SpaceXSI에 그로키피디아의 가치는 금액으로 매기기보다 전략적인 데 있다. 계속 새로워지는 지식 기반은 회사의 더 큰 AI 사업에 학습 자료이자 답변의 근거 자료가 되고, 검증된 수정 하나하나가 다음 문서를 쓸 모델을 조금씩 낫게 만든다. 시밀러웹은 출시 다음 날인 2025년 10월 28일 미국 방문을 46만 건 넘게 집계했고, 11월 중순에는 하루 약 35,000건으로 꾸준한 방문이 이어졌다.

그로키피디아의 현재 상황

그로키피디아는 초기에 빠르게 컸다. 2025년 11월 21일 버전 0.2 출시 무렵 문서 100만 건을 넘었고, 2026년 3월 8일 기준 집계에서는 6,092,140건을 기록했다. 이후 버전 0.3 출시를 앞두고 문서 수는 그대로 유지됐다. 그로키피디아는 2026년 3월 22일 무렵 이용자 수정을, 4월 말에는 그록의 자동 재작성을 잠시 멈췄다.

발표된 시점별 그로키피디아 문서 수

쫓고 있는 선두 주자 위키백과와 비교하면 격차는 빠르게 줄었다.

그로키피디아와 영어 위키백과의 문서 수

2026년 3월 기준 그로키피디아는 자사 문서 609만 건을, 2001년부터 사람 편집자들이 쌓아 온 영어 위키백과는 약 714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 수치 모두 그로키피디아 자체 페이지에서 나온 것이다. 같은 집계에는 승인된 수정 928,583건도 기록됐다. 하나하나가 그록이 확인하고 반영한 이용자 제안이다.

앞으로의 계획

2026년 9월 30일 공개된 버전 0.3은 그록의 자동 업데이트와 이용자 제안을 다시 시작했고, 홈페이지에 추천 문서와 많이 읽은 문서 섹션을 더했다. 계획은 오픈소스 멀티미디어 백과사전 엔사이클로피디아 갤럭티카를 향하고 있다. 문서의 핵심 사실을 요약해 옆에 보여 주는 지식 패널은 2026년 1월 23일 추가됐다. 머스크는 버전 1.0의 기준을 높게 잡았다.

결론

그로키피디아는 백과사전을 사람 손으로 쌓는 대신 기계가 쓸 수 있고, 기계의 속도와 AI 검토로 사람들이 25년에 걸쳐 모은 성과에 몇 달 만에 맞설 수 있다는 머스크의 승부수다. 문서 수는 빠르게 늘었고, 버전 0.3은 문서를 계속 늘려 가는 업데이트를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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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 2025년 9월 30일: 일론 머스크가 X에서 xAI가 그로키피디아를 만들고 있다고 발표하며,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단계라고 밝힌다.
  • 2025년 10월 27일: 그로키피디아 버전 0.1이 grokipedia.com에서 문서 885,279건으로 출시된다. 상당수는 다시 쓴 위키백과 문서다.
  • 2025년 11월 13일: 머스크가 그로키피디아의 이름을 언젠가 엔사이클로피디아 갤럭티카로 바꾸고, 음성, 이미지, 영상까지 아우르는 모든 지식의 오픈소스 모음으로 만들겠다고 밝힌다.
  • 2025년 11월 21일: 버전 0.2가 나오고, 문서 수가 100만 건을 넘어 1,089,057건이 된다.
  • 2026년 1월 23일: 문서 옆에 구조화된 요약을 보여 주는 지식 패널이 디자인 개선과 함께 도입된다.
  • 2026년 3월 8일: 그로키피디아가 문서 6,092,140건과, 이용자 제안 가운데 그록이 검증해 승인한 수정 928,583건을 발표한다.
  • 2026년 3월 22일: 그로키피디아가 이용자 제안 수정 처리를 멈춘다.
  • 2026년 4월: 그록의 자동 재작성이 멈추고 사이트가 그 상태로 유지된다.
  • 2026년 9월 30일: 버전 0.3이 자동 업데이트와 이용자 제안을 다시 시작한다.
출처(7)
프리미엄다음 읽을거리 · 무료 기획MACROHARD(매크로하드) 해설마이크로소프트의 3조달러 제국을 끝내려는 머스크의 계획머스크는 2025년 9월, 멤피스 슈퍼컴퓨터 콜로서스 2의 지붕에 MACROHARD라는 글자를 칠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기획은 그 이름 뒤에 있는 SpaceXSI 프로젝트, 곧 소프트웨어 회사 하나가 하는 일을 통째로 해내도록 만든 AI 에이전트를 해설한다.무료 공개 · 오리지널 차트 28개기획 기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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